평소에 자주 쓰는 말인 만큼 은근히 헷갈리는 맞춤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간간이'와 '간간히', 여러분은 얼마나 자신 있게 구분해서 사용하고 계시나요? 혹시 아직도 긴가민가하신가요?
친구랑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도중 간간이와 간간히에 대해 뭐가 맞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간간이라고 이야기했고, 당연히 제가 맞다고 생각했는데.. 친구 말을 듣고 보니 또 헷갈리는 거 있죠? 간을 맞출 때 쓰는 말이 아니냐고..!?
그래서 오늘은 저와 제 친구처럼 '간간이'와 '간간히'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아주 쉽고 확실하게 구분하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다 같이 확실하게 배워 봅시다.
오늘의 공부 목표!
간간히 vs 간간이
"멀리 유학 간 친구가 간간이 / 간간히 놀러 온다고 했는데..."
자, 여기서 정답은 무엇일까요?
이번에는 둘다 뜻이 제대로 있는 단어라 더 헷갈리셨을 것 같아요.
먼저 정답을 빠르게 알려드리자면 "간간이" 입니다.
간간이
우선 '간간이'의 뜻부터 알아볼게요. '간간이'는 한자어 '間間(간간)'에 부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한 형태로,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시간적으로 가끔씩, 때때로
공간적으로 듬성듬성
이러하게 가끔씩, 듬성듬성을 뜻하는 "간간이"를 사용한 문장 예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야! 간간이 짬을 내어 운동하면 돼!
세일 상품들 속, 내가 살 물건들이 간간이 눈에 들어왔다.
간간이 옛날 양식의 건물들이 보여!
간간히
반면에 '간간히'는 '입맛을 당기게 약간 짠 듯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주로 음식의 맛을 표현할 때 사용하죠!
친구가 말한 간 맞추기는 이 쪽이었네요!
또한 '매우 간절하게' 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입맛을 당기게, 약간 짜게
매우 간절하게
이 뜻을 생각하며 예문들을 찾아봅시다.
생선은 간간히 조리해야 맛있는 것 같아.
간간히 꼭 좀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정답은?
그렇다면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볼까요?
오늘의 정답은 바로 간간이!
"멀리 유학 간 친구가 간간이 놀러 온다고 했는데..."입니다!
해외에 있는 친구가 놀러 오는 횟수는 '때때로, 가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을 테니까요.
이제 함께 헷갈리지 말자고요~
문제집
복습을 위해 몇 가지 문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그는 (간간이/간간히) 영어 공부를 했다.
나물은 (간간이/간간히) 조리해야 맛있다.
오래된 집들이 (간간이/간간히) 있었다.
생선을 (간간이/간간히) 조리다.
공공시설에서 (간간이/간간히) 보이는 과한 길거리 애정행각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정답은 모두 알고 계시죠?
간간이, 간간히, 간간이, 간간히, 간간이
오늘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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